(서울=연합뉴스)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보관해온 외규장각 의궤의 국내 반환이 27일 공식 완료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날 "외규장각 도서 중 유일본 2책을 포함한 마지막 4차 반환 대상 73책이 오늘 오전 10시3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화물기 편으로 들어와 낮 12시40분쯤 박물관에 입고됐다"면서 "이로써 반환대상 296책 전부가 국내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앞서 외규장각 의궤는 지난달 14일 1차를 시작으로 같은달 29일, 지난 12일까지 3차에 걸쳐 유일본 28책을 비롯해 223책이 반환됐다.

정부는 다음 달 11일 오전 외규장각 도서가 약탈된 병인양요 당시 이를 보관 중이던 강화도 외규장각 터에 이어 오후에는 경북궁 근정전에서 '외규장각 의궤 귀환 기념 국민환영대회'를 개최하고 7월19일부터 9월18일까지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관련 특별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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