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귀농인을 대상으로 기초영농기술교육을 하고 있다. (제공: 경북 의성군) ⓒ천지일보 2021.1.21
경북 의성군이 귀농인을 대상으로 기초영농기술교육을 하고 있다. (제공: 경북 의성군) ⓒ천지일보 2021.1.21

[천지일보 의성=송해인 기자] 경북 의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전국 지자체 대상으로 ‘2020년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시민유치지원사업은 전국 77개 시·군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귀농·귀촌 인구유입을 목표로 도시민유치사업 실적과 귀농귀촌 유치 프로그램 운영 등 1년간 성과를 평가해 최종 10개 시군에 대해 포상과 상금을 지급한다.

의성군은 이번 성과평가에서 경북도 내 시·군 중 1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장려상을 받았다.

군은 지난해 귀농인 대상 기초영농기술교육, 1:1 멘토멘티 기술교육, 영농체험현장학습 등 농업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을 진행해 초보 귀농인의 농업경쟁력을 높였다. 마을단위 융화교육, 귀농·귀촌인 재능기부와 사랑의 김장 나눔 등 지역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에게 귀감이 되기도 했다.

또한 귀농정착지원사업, 이사비용지원, 정착지원금 지급, 영농기반조성사업 등 귀농인의 농업기반 확보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농촌체험투어, 영농체험현장학습 등 그동안 도시민유입에 큰 몫을 담당했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온전히 운영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베이비부머 은퇴와 청년 농업인 육성기회 증가 등 귀농·귀촌의 흐름이 계속 이어질 전망인 만큼 ‘귀농하기 좋은 의성’이 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이런 귀농 지원정책에 힘입어 지난해 발표된 ‘2019년 귀농·귀촌 통계조사’에서 귀농가구 유치 부문 전국 2위와 경북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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