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제공: 안산시청) ⓒ천지일보 2021.1.21
윤화섭 안산시장. (제공: 안산시청) ⓒ천지일보 2021.1.21

피해상황 파악 즉시 분리조치 및 대책TF 구성해 피해자 지원
윤 시장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윤화섭 안산시장이 21일 “최근 안산에서 벌어진 구마교회 사건과 관련해 분노와 함께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며, 피해자 지원과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지난해 11월 피해상황을 파악한 즉시 피해아동 6명을 분리 조치했다”며 “아이들은 보호소에서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과거에 고통을 겪고 지금은 성인이 된 피해자에게는 성폭력 상담소와 함께 무료법률구조지원을 비롯한 심리지원, 긴급지원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처럼 ‘제2의 구마교회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마교회 피해자 대책 T/F’를 구성해 피해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여성단체와 협력해 철저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윤화섭 시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학원, 개인과외교습소(공부방)에 대한 실태조사를 안산교육지원청에 요청했다”며 “불법·부당하게 운영되는 학원·개인과외교습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개인과외교습자 신고절차 및 미신고 사교육시설과 관련한 제도개선을 교육부에도 건의할 방침이다.

윤 시장은 “안산시의 노력 외에도 시민 여러분의 관심도 필요하다”며 “주변에서 불법사교육시설을 발견할 경우 교육부 불법사교육센터 등 교육당국에 신고뿐 아니라, 시에도 적극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안산시는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전국 최초로 ‘아동권리과’를 신설하고 아동학대전담공무원 8명과 아동보호전담요원 2명을 배치했다. 이어 올해 각각 10명, 5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윤화섭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보다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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