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실종설’ 3개월만에 모습 드러내… 알리바바 주가 홍콩·뉴욕서 급등
마윈 ‘실종설’ 3개월만에 모습 드러내… 알리바바 주가 홍콩·뉴욕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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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출처: 뉴시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출처: 뉴시스)

3개월 만에 모습 드러낸 의외 장소… ‘농촌 교사상 시상식’

마윈 등장에 알리바바 주가 홍콩 8.52% 뉴욕 5.49% 상승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중국 정부 정책을 비판한 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실종설과, 구금설, 출국 금지설 등이 퍼졌던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馬雲)이 약 석 달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텐무뉴스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창립자 마윈이 20일 마윈 재단이 주최하는 ‘농촌교사상 시상식’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농촌교사 100명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교류했다고 보도했다. 

저장성 항저우의 영어 교사 출신인 그는 2015년부터 농촌 교사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마윈은 2018년 알리바바그룹 회장에서 물러났으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의 최대 주주로서 알리바바에 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마윈은 이날 화상 연설에서 “앞으로 농촌 교육 공익사업에 더 전념하겠다“며 ‘공동부유’ 정책을 강조했다. 공동부유는 과거 후진타오 주석이 농촌 중시 정책과 균등 배분을 강조하며 언급한 말로 ‘다 같이 살자’는 의미를 가진다. 

최근 공산당 지도부가 공동부유를 강조하며 소득의 분배를 강조하고 있는데 마윈이 여기에 동조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10월 말 상하이에서 열린 포럼에서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한 뒤 한동안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 여파로 당시 금융당국은 알리바바 산하 앤트그룹의 기업공개가 상장 이틀 전 전격 취소됐고 중국 정부는 알리바바그룹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마윈과 경영진을 소환해 면담을 진행했고 당국이 앤트그룹 경영진과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중국 언론은 미윈이 금융당국의 감독 정책을 비난한 것과 연관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당시 그는 “위험성이 없다면 혁신도 없다”며 “감독기관에서 리스크가 없다면 경제 전반에 발전하지 못하는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중국 금융시스템에는 체계적인 리스크가 없다고 보는데 이는 ‘건강한 금융생태계’가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발언은 큰 파장을 일으켰고 금융안전과 관련된 시진핑 국가주석의 발언과 충돌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후 마윈은 자취를 감추고 공식 석상에 모습이 나타나지 않자 ‘실종설’이 돌면서 진난해부터 두 달간 알리리바바 관련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20일 마윈이 모습을 보이면서 전날 홍콩 증시에서도 알리바바 주가는 급등했다.  

21일 텐센트증권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는 5.49% 오른 265.49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며 홍콩 증시에서도 8.52% 급등했다. 장중 10% 상승한 269홍콩달러에 거래돼 지난해 12월 11월 이후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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