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1년째되는 20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4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1.2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1년째되는 20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4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1.20

방역수칙 준부 제대로… 사우나 수면실 운영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대중사우나는 수면실을 운영해 장기간 숙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사우나 이용자 1명이 지난 11일 최초 확진 후 19일 8명, 20일 9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늘어났다. 

20일 확진자는 사우나 직원 1명, 이용자 2명, 이용자의 가족 6명이었다.

최초 확진자에서 다른 이용자와 가족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51명을 검사했다. 양성 17명, 음성 75명,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이 사우나는 입장할 때 발열 검사, 이용자 명부 작성, 발한실 미운영, 이용 인원 제한, 이용자 마스크 착용 홍보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내부 수면실을 운영하면서 일부 이용자들이 장기간 숙박하고 직원들도 수면실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관련 추가 조사 중이다. 

시는 이달 6~19일 올림피아 사우나 남성 이용자는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사우나 시설은 발한실 운영 금지, 음식섭취 금지, 이용인원 제한과 시설내 손소독제 비치, 테이블 등 표면 소독 등을 시행 중이며 반드시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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