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열린 평양마라톤대회 (출처: 연합뉴스)
지난 2019년 열린 평양마라톤대회 (출처: 연합뉴스)

내달 말 확정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비대면 방식으로 추진하던 올해 4월 평양마라톤대회를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경이 전면 봉쇄돼 북한 여행은 모두 연기됐다”며 “2021년 평양마라톤대회도 거의 확실히 취소될 것으로 보여 관련 여행상품을 삭제했다”고 공지했다.

취소 여부는 내달 말 확정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려투어는 지난 15일 평양마라톤대회가 처음으로 가상(virtual)으로 열린다고 공지하고 한국인과 미국인도 참가가 가능하다고 안내했지만, 일주일만에 취소가 예상된다는 소식을 전하며 여행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대신 “내년 대회는 정상적으로 2022년 4월 10일에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1년여 뒤에 출발하는 여행상품 예약을 미리 받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국경 봉쇄를 이유로 지난해 4월 평양마라톤대회도 전면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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