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 소규모 문화예술단체 공연 모습. ⓒ천지일보 2021.1.21
진주의 소규모 문화예술단체 공연 모습. ⓒ천지일보 2021.1.21

분야별 100~500만원 지원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의 창작활동을 활성화·지원하기 위해 ‘문화진흥기금 지원사업’ 공모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문화진흥기금 지원사업은 소규모 문화예술단체와 개인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제공하고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문화진흥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하고 소규모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진흥기금은 진주성 등 명소·관광지 입장료와 기금 이자수익 등으로 마련된다.

올해도 9개 분야(문학, 미술, 서예, 사진, 음악, 연극, 무용, 전통예술, 문예 일반)에 대해 100만원에서 500만원의 범위에서 분야별로 차등 지원한다.

예산은 지난해에 이어 3억원 규모에다 코로나 상황을 돕기 위해 1억원의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업비 중 10% 이상의 자부담 확보 조건을 한시적으로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단체대표 혹은 지원사업자 본인에게 집행되는 인건비성 사례비를 10% 이내에서 한시적으로 편성하는 등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청 자격은 진주시에 거주하거나 진주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비영리법인(단체) 또는 개인으로 최근 3년 이상 활동 실적이 있어야 한다. 다만 학교·종교단체·언론사 등과 영리목적 등의 사업은 신청에서 제외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예술단체·개인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7일 오후 6시까지 우편·온라인을 이용하거나 시청 문화예술과로 직접 제출하면 된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대상 여부와 지원금액 결정은 문화진흥기금 운용위원회에서 심의해 내달 중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