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수출할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는 모습. ⓒ천지일보DB
부산항에 수출할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는 모습. ⓒ천지일보DB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수출이 연초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등 올해 수출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282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6%(27.0억 달러)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작년과 같아 일평균 기준으로도 10.6% 증가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4.1% 증가한 458억 4000만 달러, 12월은 12.6% 증가한 514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총수출의 2개월 연속 증가는 25개월 만이었다.

반도체와 승용차, 스마트폰 등이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액이 11.6% 증가한 것을 비롯해 승용차(15.7%), 무선통신기기(60.5%)등이 늘었다. 반면 석유제품(45.6%), 컴퓨터 주변기기(1.1%)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286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4.2억 달러)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수출액보다도 4억 달러 많다. 반도체(22.5%), 무선통신기기(20.5%), 기계류(6.2%) 등이 늘었고, 원유(-40.9%), 가스(-15.1%), 석유제품(-40.5%) 등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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