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AP/뉴시스] 작년 4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마스크를 낀 한 남성이 정부 선전물 앞을 지나고 있다.
[우한=AP/뉴시스] 지난해 4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마스크를 낀 한 남성이 정부 선전물 앞을 지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전체 확진자 중 본토 확진자 126명… 무증상감염 113명 발생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중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9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기록했다.

2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따르면 중국에서 전날 하루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4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8만 870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44명은 본토 확진자 126명, 해외 유입 18명이다. 지역별로 헤이룽장성 68명, 지린성 33명, 허베이성 20명, 베이징·산시(山西)성에서 2명씩, 산둥성 1명이 보고됐다.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발열·기침 등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는 113명 새로 발생했다.

중국은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를 통계에서 제외시켜 유증상 확진자와 따로 집계한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총 844명이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펑즈젠 부주임은 “최근 확진자들은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이번 확산세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높아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4635명을 유지했다.

본토 밖 중화권 확진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총 누적 확진자는 1만 713명으로, 홍콩 9797명, 마카오 46명, 대만 870명 등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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