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청. ⓒ천지일보
정선군청. ⓒ천지일보

[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정선군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75세 이상 어르신 목욕과 이·미용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역 어르신들의 위생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목욕과 이·미용 서비스를 1월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목욕과 이·미용 서비스 지원 대상 어르신들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4630명(남 1714명, 여 2916명)으로 서비스 시행 2주 만에 55%에 달하는 26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서비스 신청을 했으며 대상 어르신이 가장 많은 정선읍의 경우 70%가 넘는 신청율을 보이는 등 큰 호응과 함께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군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3월 「정선군 초고령 어르신 목욕과 이·미용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복지회관 목욕업 대표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홍규학)을 비롯한 이용업 대표(회장 원승희, 역전 궁전헤어타운), 미용업 대표(회장 최혜순, 아리랑미용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103개 업소(목욕업 11개, 이용업 21개, 미용업 71개)에서 참여하고 있다.

군에서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더욱 많은 어르신들이 서비스 제공을 받을 수 있도록 이장회의 및 ‘아라리사람들 군정소식지, SNS 등을 통해 적극적인 어르신 목욕과 이·미용 서비스’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목욕과 이·미용 서비스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연간 12만원(분기별 3만원)의 실버에티켓 이용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수령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지난 분기에 찾아가지 않은 실버에티켓은 소급해 지급되지 않는 점을 유의해서 꼭 분기별로 이용권을 수령해 사용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목욕과 이·미용 서비스가 어르신들의 보건복지 및 위생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는 것은 물론 운영 효과와 재정 여건을 고려해 추후 대상 연령 확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