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쌓이는 모습을 보기 힘든 갯벌에 강추위와 폭설로 눈이 쌓이면서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1.21
눈이 쌓이는 모습을 보기 힘든 갯벌에 강추위와 폭설로 눈이 쌓이면서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1.21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에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폭설이 내린 가운데 갯벌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비경이 펼쳐졌다.

20일 군에 따르면 갯벌은 염분과 밀물, 썰물로 인해 눈이 쌓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없고 특히 신안군과 같은 섬 지역은 평균기온이 10℃가 넘는 달이 1년 중 8개월 이상인 아열대기후라서 더욱이 보기 힘든 풍경이다.

그러나 영하 10℃를 넘어가는 강추위와 폭설로 인해 신안군의 갯벌에 눈이 소복이 쌓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군의 넓은 갯벌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갯벌의 작은 수로들과 어우러져 독특하고 기하학적인 다양한 모습이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했다. 

한편 신안군 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의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 등재 여부는 오는 7월에 열리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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