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0

시청광장 임시선별검사소 연장 운영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감소했다.

시에 따르면 20일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 3명(광주 #1464~1466)이 발생했다.

북구에 주소를 둔 광주 #1464은 전남 영암 관음사 관련으로 자가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1465은 이집트에서 들어온 해외 입국 확진자다.

광주 서구 거주 #1466은 중양병원 관련 확진 환자다. 이들 확진자는 모두 병상 배정 중이다.

최근 광주 코로나19 유형별 현황을 보면 효정요양병원 관련 153명, 에버그린요양원 관련 77명, 중앙병원 관련 15명, TJ 열방센터 관련 67명, 청사교회 관련 75명이다.

시는 현재 시청광장 야외음악당에서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를 설 특별방역 대책과 연계해 다음 달 13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번 연장 조치는 코로나19 무증상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 내 감염 확산 차단과 함께 신속한 진단검사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결정됐다.

시는 익명, 무료검사 등 장벽을 낮춰 지역 내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시청광장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총 633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숨은 감염자인 23명의 확진자를 조기 발견했다.

시청광장 임시선별검사소는 주말과 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한다. (점심·소독시간인 12시~오후 2시 미운영)

그 결과 행정안전부는 광주시에서 자발적으로 꾸린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성과를 인정하고 특별교부세 2억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안정세에 있으나 더욱 확실하게 감염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선제적 검사로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고 가족 간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검사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유지하되 비수도권 방역조치 지침에 따라 방역수칙 조정 행정명령을 통해 ‘5인 이상 모임 금지’ 및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 등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도록 분야별 점검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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