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청 전경. (제공: 장흥군청) ⓒ천지일보 2021.1.20
장흥군청 전경. (제공: 장흥군청) ⓒ천지일보 2021.1.20

새조개 189톤 채취 등 소득 향상 기대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장흥군이 전라남도로부터 관산 삼산지선 81㏊를 수산자원 관리 수면으로 지정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관산마을의 4개 어촌계(산서·산동·우산·어은)에서 잠수기와 형망어선을 이용해 새조개 189톤을 채취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관리 수면 지정은 지난 7일에 지정된 회진 신상지선 119㏊와 함께 장흥군 어촌계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장흥군은 관산읍·회진면 수산자원 관리 수면 지정을 위해 장흥군수 주재로 6개 어촌계 간담회를 수차례 실시하며 어촌계 의견 수렴과 잠수기·해녀 등 각종 분쟁을 조정했다.

이와 더불어 임성수 장흥부군수가 전라남도 현장조사 당시 직접 방문해 신속한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지역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관리 수면 지정을 통해 새조개라는 한시적인 자원을 효율적으로 채취할 수 있게 돼 어촌계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어장 이용 개발 계획을 수립해 수산자원 채취를 위한 기틀을 마련, 지역 어민과 어촌계의 소득 향상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흥군은 15일 이내에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이용에 필요한 사용 어선, 포획 채취 시기, 판매 방법, 수익금 사용처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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