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청 전경. (제공: 예천군) ⓒ천지일보 2020.1.20
예천군청 전경. (제공: 예천군) ⓒ천지일보 2020.1.20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살리기

일자리 창출 및 복지 향상도

[천지일보 예천=장덕수 기자] 경북 예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침체한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경제정책 사업을 추진하며 경북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20일 예천군은 ▲전통시장 지역 상권 활성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사업 추진 ▲다양한 일자리 창출 정책 사업 마련 ▲군민 에너지 복지 향상 등을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먼저 전통시장 지역 상권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 2억 4000만원의 사업비로 예천상설시장 쉼터 조성, 노후 전선 교체 등 시장 미관을 개선한다. 또 4억 1000만원을 들여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장을 볼 수 있도록 중앙시장 지붕 아케이드와 우수배관을 교체한다.

또 공용화장실 신축을 위해 4억 5000만원을 투입하고 지역 상권 경제 활성화와 지역 자금 역외유출 방지를 위해 예천사랑상품권 150억원을 발행한다. 특히 지난해 처음 도입된 모바일 예천사랑상품권도 동시 발행해 사용자와 가맹점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는 특례보증 지원 사업이 있다. 총 3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서를 발급해 대출 이자 3%를 2년간 군에서 보전한다. 또 3억원의 사업비로 사업장 인테리어, 비품 구매에 필요한 비용 50%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예천군은 특히 얼어붙은 고용 시장에는 다양한 일자리 창출 정책사업으로 경제 위기를 돌파할 생각이다. 총 3억 2000만원을 투자해 지역공동체, 공공 근로, 지역 방역 일자리 사업 등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해서 청년회관을 조성해 청년 행복 뉴딜 프로젝트, 도시 청년 시골 파견제와 신규 사업인 청년근로자 사랑 채움, 청년창업 지역 정착 사업 등 8개 분야 10억원을 편성했다.

이 외에도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마을 기업 육성, 사회적 경제 기업 지원 등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기업 발굴을 위해 3억 7000만원을 투입한다.

이 외에도 군민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한다.

군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8억 2000만원으로 예천읍 지역 327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지원 사업에 12억 9500만원을 들여 주택·건물지원, 복지시설 에너지 절약, 경로당 신재생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군민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단독 주택 밀집 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지원하고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은풍면 우곡리 일원은 5억 2200만원 예산으로 LPG 소형 저장 탱크 보급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위기 속에서도 희망이 넘치는 예천을 만들기 위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원도심과 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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