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1년째되는 20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마친 뒤 장갑을 벗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1년째되는 20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마친 뒤 장갑을 벗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0

1월 확진된 2명 추가 사망… 누적 279명

노인요양시설 221개소… 감염관리 지원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3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2만 2859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현저히 감소했으나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13일 연속 100대를 이어갔다. 

지난 17~19일 서울 지역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1만 1968건, 2만 2589명, 2만 1619명으로 최근 보름 서울의 하루 평균 검사 건수는 2만 4170건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35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24.5%를 차지했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8명을 제외한 135명이 지역감염 곧 국내발생이었다.

주요 집단감염은 성동구 거주시설·요양시설 4명, 양천구 요양시설Ⅱ 3명, 동대문구 현대대중사우나, 동대문구 역사, 종로구 요양시설Ⅱ에서 2명씩 늘었다.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이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강남구 소재 회사 직원 1명이 지난 14일 최초 확진 후 18일 7명, 19일 1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해당 회사 직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205명에 대해 검사했고 양성 8명, 음성 197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회사 직원들은 모두 마스크 착용, 부서 간 사무실 근무지별 접촉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칸막이가 설치된 사내 식당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출퇴근 회사 셔틀버스를 함께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최근 요양시설 집단감염이 지속되자 감염관리전문가가 노인요양시설 221개소를 대상으로 ‘맞춤형 감염관리’를 지원해주는 ‘쌍방향 온라인 컨설팅’을 이날부터 실시한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서울시는 강남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 시설은 긴급방역을 실시했다”며 “사무실 등 실내와 버스 승차 시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주기적인 실내 환기·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 시에는 거리두기와 대화를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1.20
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1.20

이외 강남구 직장Ⅱ, 광진구 요양시설에서 각각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기타 집단감염 10명, 기타 확진자 접촉 60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6명이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확진자는 44명이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279명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