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 인쇄에 쓰인 활자가 복원된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오는 2015년까지 18억 원을 투자해 고려시대 금속활자 직지 복원사업을 펼친다.

‘직지’ 상권과 하권의 약 3만 자 전체를 복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인쇄박물관은 고 오국진 선생의 제자인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임인호 금속활자장과 복원 계약을 맺었다. 직지 활자 복원 기술은 밀랍주조법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43종의 조선왕실 금속활자 복원에 이어 고려시대 금속활자를 복원하는 것은 한국 금속활자 인쇄기술사를 정립하는 의미가 있다”며 “이번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직지를 새로 인쇄하고 전시자료 등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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