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미애 비대위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1.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미애 비대위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1.7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입양 취소나 입양아 교체 발언과 관련 “많은 입양 대기 아동들에게 끔찍한 상처를, 입양아들에겐 고통을 안겼다”고 비판했다.

2명의 아이를 입양해 키우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정인이 사건 본질은 입양이 아니라 아동학대”라며 “사건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입양취소, 입양아 교체 발언을 하실 이유가 없고 이것이 아동학대 방지대책으로 나올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아동학대 근절에 초점을 맞춰서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입양대책이 왜 나오는가”라며 “입양이 완벽하지 않고 개선할 점이 있지만 여기서 논할 것이 아니라 따로 논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입양정책의 기본은 아동이 최우선”이라며 “입양을 논할 때 모든 초점이 입양부모가 아니라 아동에게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그런 취지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는 진행자의 물음에 “변호사 출신인 대통령이 입양취소, 아이 바꾸는 의미를 모르셨겠느냐”며 “실언을 했다면 사과하는 게 맞다”라고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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