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 차기 국방장관 후보 지명자가 지난해 12월 9일 델라웨어 윌밍턴 퀸 극장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출처: 뉴시스)
로이드 오스틴 미 차기 국방장관 후보 지명자가 지난해 12월 9일 델라웨어 윌밍턴 퀸 극장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는 인준이 되면 한국과의 방위비분담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오스틴 지명자는 19일(현지시간) 인준청문회에 맞춰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 자료에서 동맹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인준이 되면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의 현대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고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과의 방위비 협상 조기 타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에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증액해줄 것을 수차례 요구하면서 한·미 방위비 협상도 지속해서 표류해왔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주한미군 철수를 협박하며 한국을 갈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오스틴 지명자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했으며 상원 인준을 받으면 미국의 첫 흑인 국방장관이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