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4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민주당 라파엘 워녹과 존 오스소프 상원의원 후보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4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민주당 라파엘 워녹과 존 오스소프 상원의원 후보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WP “20일 해리스 부통령 앞에서 취임 선서 예상”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가 지난 5일 치러진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후보 2명이 승리한 결과를 19일(현지시간) 승인했다.

이들은 20일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여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과 함께 그간 공화당이 장악해온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는 구도로 바뀌게 됐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조지아주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존 오소프, 라파엘 워녹 후보의 상원의원 당선을 인증했다.

이들은 각각 현역 의원이었던 공화당의 데이비드 퍼듀, 켈리 뢰플러와 맞붙어 승리를 거뒀다.

민주당이 조지아주 상원 2석을 추가해 양당 의석수는 50석으로 같지만, 당연직 상원의장인 부통령의 캐스팅보트 권한을 고려하면 민주당이 사실상 상원을 주도하게 됐다.

오소프와 워녹 의원은 20일 취임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WP는 전했다.

미 남동부의 조지아는 오랫동안 공화당의 텃밭으로 통했지만, 인구가 늘어나고 인구 구성에 변화가 오면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경합 지역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바이든 당선인이 민주당 대선후보로는 28년 만에 승리한 데 이어 이달 초 오소프와 워녹도 20여 년 만에 민주당 소속으로 상원의원 선거에서 이겼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하원에 이어 상원도 민주당이 장악하면서 바이든 행정부는 강력한 우군을 얻게 됐고 국정 운영에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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