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학교밖청소년 교육참여수당’을 신설 지급기로 하는 등 학교밖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사진은 전라남도교육청 전경.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21.1.20
전라남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학교밖청소년 교육참여수당’을 신설 지급기로 하는 등 학교밖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사진은 전라남도교육청 전경.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21.1.20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올해부터 전라남도(지사 김영록)와 공동으로 ‘학교밖청소년 교육참여수당’을 신설 지급기로 하는 등 학교밖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민선 3기 출범 이후 교육감 공약으로 학교밖청소년의 교육참여 기회 확대와 청소년 지원기관 연계 강화 등 학교밖청소년 지원에 앞장서오고 있다. 도교육청은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 검정고시·진로진학을 위한 중식비와 상담 지원, 미인가 대안 교육기관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등으로 학업복귀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전라남도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 개정에 따라 전남도와 공동으로 학교밖청소년의 학업복귀와 자기계발을 통한 사회진입 지원을 위해 ‘학교밖청소년 교육참여수당’을 신설해 지급한다. 

‘학교밖청소년 교육참여수당’은 학교밖청소년 중 은둔형과 사회적 배려 대상 발굴과 연계를 통한 학교복귀와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도입했으며 관련 프로그램에 월 6회 이상 참여한 청소년(만 9세~18세)에게 연령에 따라 월 5만원~ 20만원까지 교통카드와 체크카드로 적립해 지급한다. 수당 지급과 관리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맡으며 교육과 진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학업 지속과 학교복귀를 위해 교통비·간식비·도서구입·교육비·문화 활동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남교육청은 학교 안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 지원을 위해 학업중단숙려제·학교 내 대안교실·학업중단예방집중지원학교·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 지정 등 학업중단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민선 3기 공약 실현을 위해 학교밖청소년 지원 예산 증액 및 프로그램을 다양화함으로써 의무교육단계의 경우 현재까지 13명이 초·중학교 학력 인정을 받았으며 검정고시에도 매년 450여명의 청소년이 합격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또 학교밖청소년들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대안 교육기관 지원을 통해 학교복귀와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역 연계 협의 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은 “학교밖청소년들도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며, 우리 아이들이 학교를 그만두었더라도 학업을 지속해 학교복귀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 관리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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