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2일 새해를 맞아 군산 어청도를 방문해 서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임무완수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새해 행운을 담은 ‘행운가득 햄버거’를 전달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어청도 부대 상황실에서 해상경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2021.01.02
[서울=뉴시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2일 새해를 맞아 군산 어청도를 방문해 서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임무완수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새해 행운을 담은 ‘행운가득 햄버거’를 전달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어청도 부대 상황실에서 해상경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2021.01.02

백령도 남쪽 바다서 승조원 실종 당일

군 내부 거리두기 지침 위반 의혹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군 내 거리두기 지침을 어기고 음주 회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백령도에서 해군 간부가 실종된 당일 회식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상당한 논란이 일고 있다. 다만, 해군은 “부 총장이 문자와 구두로 보고를 받았다”면서 “상황 관리에 영향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이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19일 해군에 따르면 부 총장은 지난 8일 총장 공관에서 새로 전입한 참모부장 3명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반주를 했다.

이와 관련해 해군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식사가 끝난 후 야간에 발생한 고속함 부사관 실종 사고에 대해서는 문자 및 구두 보고를 받으면서 상황 관리를 했다”며 “다음 날 아침 지휘통제실에서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대책을 강구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군은 코로나19 확산 금지를 위해 군 내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하고,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을 통제하고 있다. 특히 간부들에게는 사적 모임과 회식을 연기 또는 취소하도록 했다.

일각에서는 부 총장이 군 내 거리두기 지침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는 음주 회식 의혹이 불거지자 신속히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감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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