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서울 125명, 경기 118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 257명, 비수도권 69명 확진판정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난 4일 1000명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1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새로 발견됐다.

방역당국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이후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303명보다 23명 많은 인원이다.

신규 확진자 수를 주요 지역별로 구분해보면 서울 125명, 경기 118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257명(전체 대비 78.8%)이었다.

비수도권(69명, 21.2%)은 대구 9명, 부산·광주 각 8명, 울산·강원 각 6명, 경북·충남 각 5명, 제주 3명, 대전·충북 각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집계를 마감하는 20일 0시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오는 20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확진자 발생 추이와 비슷하다면 300명대 후반에서 많으면 400명 안팎의 수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2개월 넘게 지속된 이번 3차 대유행의 기세는 새해 들어 한풀 꺾인 양상이다.

최근 1주간(13~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386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96명이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은평구 병원3과 관련해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이는 신규 집단사례로, 기존에는 없었던 집단 감염사례다.

경기도 안양시를 비롯해, 수원시 복지시설과 관련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각각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0명으로 늘었다. 경기도 성남시 전통시장과 관련해선 1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0명으로 증가했다.

이외에도 ▲경기도 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10명(누적 100명) ▲경기도 용인시 교회 관련 7명(216명) ▲전남 영암군 농장 관련 5명(6명) ▲경북 포항시 은행 관련 11명(12명) 등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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