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청. ⓒ천지일보 2020.12.30
강원도 춘천시청. ⓒ천지일보 2020.12.30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춘천시(시장 이재수)가 최근 춘천휴게소 내에 수소충전소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26일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그동안 수소 충전소가 없어 불편을 겪었던 춘천시 지역 내 수소차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내는 물론 전국 수소차 이용자의 춘천 방문이 많아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예상된다.

춘천휴게소에 구축한 수소충전소의 충전 용량은 넥쏘 수소전기차기준(5㎏) 시간당 5대를 충전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중무휴며 충전 시간은 약 6분으로 완충 시 최대 600㎞이상 주행할 수 있다.

춘천시민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춘천시 등록 수소전기차량에 대해 고객카드를 발급하며 카드 발급은 춘천휴게소 수소충전소에서만 가능하다.

수소 충전을 할 때 고객카드를 제시하면 충전금액에서 수소전기차 회차비용에 해당하는 650원을 할인해 준다.

그동안 시는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함께 협약을 맺었다.

지자체와 정부, 공기업, 민간사업자간 협업을 통한 수소충전소는 전국 최초 사례다.

수소충전소 구축비 30억원 중 10억원은 국토부(한국도로공사), 5억원은 춘천시, 나머지 15억원은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부담했다.

춘천시정부 관계자는 “수소충전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소전기차 보급을 확대할 것이다”며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통해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저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상업 운전에 앞서 1월 21일부터 22일, 25일 3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범 운영을 하며 대당 3㎏까지 무료충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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