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6자회담 조기재개 언급 반응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26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북·중 정상회담에서 6자회담의 조기 재개를 주장한데 대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도발적 행동을 중지하는 북한의 행동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6자회담 조기 재개 언급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우리의 입장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남북관계 개선에 필요한 우선적인 조치들이 취해져야 한다"며 "북한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선의에 입각한 노력을 해야 하며, 도발적 행위들도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그런 연후에 그 진전의 결과로서 다른 것들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북중인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의 활동에 대해 토너 부대변인은 "방북활동과 관련한 진전된 정보는 없다"며 "킹 특사가 북한에 들어간 이후 연락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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