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 26일 52명의 사상자를 낸 자살 폭탄공격이 파키스탄 북서부 한구(Hangu) 지역의 경찰서 앞에서 발생했다.

AFP통신은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자폭 공격 용의자가 폭탄을 적재한 트럭을 몰고 질주하다 차량을 폭파시켰다고 전했다.

에사눌라 에산 파키스탄 탈레반 대변인은 “이 공격은 오사마 빈 라덴의 순교에 대한 보복성 소규모 공격”이라며 “조만간 더 강력한 공격을 할 것”이라고 AFP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밝혔다.

이번 사건을 포함해 지난 2일 빈 라덴 사망 이후 보복성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파키스탄 탈레반은 지난 13일 북서부 차르사다 지역 군 훈련소에서 자폭공격으로 80여 명을 숨지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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