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창용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35)이 오릭스의 이승엽(35) 앞에서 세이브를 추가했다.

임창용은 26일 야쿠르트의 홈구장인 메이지 진구 구장에서 열린 오릭스와 교류전에서 3-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시즌 9세브를 거뒀다.

이승엽과 직접적인 맞대결은 펼쳐지진 않았지만, 이승엽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하는 사이 임창용은 9일 만에 모처럼 잡은 세이브 기회를 놓치지 않고 퍼펭트 피칭으로 마무리 지었다.

기타가와, 모리야마 두 타자를 모두 2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임창용은 마지막 가네코는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승리를 지켜냈다. 총 투구수는 10개였고, 방어율은 종전 1.35에서 1.26으로 조금 낮췄다.

반면 1군 복귀 후 3경기 연속 안타를 휘두르며 타격감을 점차 찾아가던 이승엽은 삼진 2개 포함 무안타로 맥없이 물러나며 임창용에 판정패했다. 오릭스는 이날 패배로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야쿠르트와 오릭스의 교류전은 1승 1패로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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