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호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이 19일 오전 10시 온라인 브리핑에서 ‘2021년 새해 업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1.1.19
남궁호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이 19일 오전 10시 온라인 브리핑에서 ‘2021년 새해 업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1.1.19

남궁호 보건복지국장 “세종시민이 모두 행복한 사회책임복지 실현”
국공립어린이집 28곳 확충, 아이들 함께하는 모두 놀이터 조성
국내1호 창업중심 청년센터 구축, 여성‧아동친화도시 고도화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 보건복지국이 2021년 새해를 맞아 감염병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코로나19 위기 가구의 생활안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19일 밝혔다.

세종시 코로나19 현황을 보면 19일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2명, 이 가운데 155명은 완치되었고 16명은 아산생활치료센터(9명)와 세종충남대병원(5명), 대전보훈병원(2명)에서 격리치료 중이며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하다.

최근 세종시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대부분 가족, 친구, 지인과의 접촉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러한 코로나19 감염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거리두기와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남궁호 보건복지국장은 19일 오전 10시 온라인 브리핑에서 ‘2021년 새해 업무 계획’을 발표하면서 “2달 가까이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로 어렵고 힘들겠지만, 긴장을 늦추지 말고 계속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방역에 계속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복지국은 앞으로 국공립어린이집 28곳을 확충하고 아이들이 함께하는 ‘모두 놀이터’를 조성하며 ‘국내1호 창업중심 청년센터’를 구축, 여성‧아동친화도시 고도화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도 내놓았다.

그러면서 남궁 국장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건강도시 ▲시민과 함께하는 사회책임 복지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도시 조성 ▲아동·청소년·청년의 건강한 성장 돕기 ▲어르신·장애인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 발굴‧제공 등 5가지 분야로 업무계획을 밝혔다.

세종시는 앞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전문성을 높이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춰 연중 24시간 감염병 기동감시체계를 유지하는 등 촘촘한 예방·감시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8월에는 보건소 청사를 확장·이전하고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공공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응급의료 유관기관(보건, 소방, 응급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응급의료 종사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응급의료기반을 내실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19 등 감염병을 예방·차단하기 위해 식품·공중위생업소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식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식품접객업소 손소독기 설치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입식테이블 교체 등을 지원한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하여 어린이집, 유치원 등(368개소)을 대상으로 위생·영양관리를 지원한다.

또 방역수칙을 실천하는 안심식당과 위생수준이 높은 음식점을 위생등급업소로 지정,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사회책임 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복지네트워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 맞춤형 사회보장급여를 제공한다.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를 위한 긴급복지지원과 파랑새 기금 지원, 세종형 기초생계지원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보다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휴폐업, 소득감소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 위기가구에 생계비를 신속하게 지원하여 생활안정을 도모한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 심리불안을 호소하는 시민들에게 심리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람종합복지센터(3생활권)를 개관하고 찾아가는 맞춤형복지팀(15개소)의 기능을 강화하고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경력단절여성 등에게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연계 서비스를 지원하겠으며, 여성 권익보호를 위해 여성폭력방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수요자가 직접 참여하여 중장기 보육발전 종합계획인 ‘세종시 보육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할 것이며, 공공보육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28개소를 늘리고, 야간연장형·시간제보육·장애아통합 어린이집 7개소를 확대 운영하는 등 맞춤형 보육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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