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웨이브 1월 셋째 주 드라마 순위. (제공: 웨이브) ⓒ천지일보 2021.1.19
주간웨이브 1월 셋째 주 드라마 순위. (제공: 웨이브) ⓒ천지일보 2021.1.19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펜트하우스 신드롬’의 열기가 식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첫 방송부터 주간웨이브(wavve) 드라마 차트 1위를 놓치지 않던 ‘펜트하우스’. 종영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시청 시간이 살짝 주춤했을 뿐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기세라면 얼마 남지 않은 시즌 2 방영까지도 꾸준히 차트에서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2위를 기록한 ‘날아라 개천용’은 지난주 4계단 상승해 2위로 치고 올라온 것에 이어 ‘정우성’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7회 방송분부터 생계형 기자 박삼수 역할에 정우성이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0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알린 정우성은 ‘날아라 개천용’ 생계형 기자 박삼수에 완벽히 스며들어 등장했다. 그동안 보여준 캐릭터와 사뭇 다른 친근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단박에 매료시켰다.

지난 화에서는 개천용들의 수사가 비리로 뒤덮인 엘리트 집단에 칼날을 겨누며 비로소 사건이 끝을 향해 가는 듯한 전개를 보였다. 증거 확보도 잠시 박삼수와 박태용의 의견 충돌이 거세지며 최종화를 앞두고 정의 구현 역전극이 펼쳐질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우성의 합류로 권상우·김주현과의 티키타카와 막판 쫄깃한 사건 전개들이 기대를 더한 가운데 배우 이정재가 우정 출연을 약속해 ‘날아라 개천용’의 마지막 스퍼트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다음 주 유종의 미를 거두며 주간웨이브 드라마 차트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월 셋째 주 주간웨이브 드라마 차트에는 익숙한 옛날 작품들이 얼굴을 내밀었다. 10위를 제외하고 7위부터 11위까지 4개의 종영작이 차트에 올랐다. 1월 내내 방영 중인 작품들을 비집고 자리를 만든 ‘스토브리그’를 비롯해 ‘전원일기’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김과장’이 줄지어 차트를 주름잡았다.

2020년 SBS 연기대상을 받은 배우 남궁민 효과로 ‘스토브리그’와 ‘김과장’이 인기 작품으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은 물론 ‘스토브리그’의 강력한 경쟁작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도 해가 바뀌었지만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방영작에 버금가는 수의 구작이 차트에 진입하며 팽팽한 경쟁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다음 주 주간웨이브 드라마 차트에서 시선을 강탈할 뉴페이스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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