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올해 설 승차권 예매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서울역 전광판에 2021년 설 승차권 예매 관련 안내문구가 나오고 있다. 설 승차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전화접수 등 비대면 방식으로 가능하다. 19일 경로·장애인, 20~21일은 모든 국민이 예매 할 수 있다. ⓒ천지일보 2021.1.1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올해 설 승차권 예매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서울역 전광판에 2021년 설 승차권 예매 관련 안내문구가 나오고 있다. 설 승차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전화접수 등 비대면 방식으로 가능하다. 19일 경로·장애인, 20~21일은 모든 국민이 예매 할 수 있다. ⓒ천지일보 2021.1.18

비대면으로 창측 좌석만 발매
20일 경부·경전선, 21일 호남·강릉선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철도(코레일)의 설 승차권 예매가 19일 장애인과 고령자를 대상으로 시작된다. 한국철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추석 때와 마찬가지로 온라인과 전화접수 등 100% 비대면 방식으로 사전 판매한다.

설 승차권 예매는 19~21일 사흘간이다. 승객 간 거리두기를 위해 창측 좌석만 발매하고 KTX 4인 동반석은 1석만 판매한다. 1인당 예매 매수는 편도 4매(전화접수는 편도3매)로 제한된다.

설 승차권 예매 대상은 내달 10~14일 5일 동안 운행하는 KTX·I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 등의 승차권이다.

한국철도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지 않아 현장예매를 선호했던 정보화 취약계층을 위해 예매일을 별도로 마련하고 전체 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했다.

2021년 설 명절  열차 승차권 예매일정. (제공: 한국철도) ⓒ천지일보 2021.1.12
2021년 설 명절 열차 승차권 예매일정. (제공: 한국철도) ⓒ천지일보 2021.1.12

예매 첫날인 19일은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장애인복지법 상 등록 장애인만 온라인이나 전화접수를 통해 설 승차권을 예약할 수 있다. 노인이나 장애인이 철도회원이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명절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 로그인 후 예약 가능하다. 비회원은 예매일 전 철도회원으로 가입하거나 전화접수(철도고객센터)로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오는 20일·21일은 경로·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이번 예매 기간에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약한 승차권은 21일 오후 3시부터 24일 24시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21일 오후 3시부터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서서 가는 사람이 없도록 열차 내 승차 구간 연장을 제한하고 승차권 없이 탄 부정승차자에게는 부가운임을 10배 부과하고 다음 정차역에 강제 하차 조치키로 했다. 또한 연휴 전날인 내달 10일에는 자유석 객실을 운영해 정기승차권 이용객의 밀집을 방지할 계획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이 엄중한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모두가 안전케 철도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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