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장신상 횡성군수가 군청 집무실에서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횡성군수) ⓒ천지일보 2021.1.18
18일 장신상 횡성군수가 군청 집무실에서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횡성군수) ⓒ천지일보 2021.1.18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장신상 횡성군수가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노고를 격려하고 군수실의 벽을 허무는 행보로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장신상 횡성군수는 집무실에서 ‘군수랑 밥 한끼 합시다’ 에 초대된 직원 3명은 공무원으로 입사한 이래 군수실에서 점심 먹기는 처음이라며 상기된 표정이었다.

4명이 오붓하게 점심을 먹는 동안 어색하던 분위기는 사라지고 소소한 개인사부터 업무를 하며 느끼는 고충과 보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군수와 직원이란 직함보다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끈끈한 동지애가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이날 식사를 함께한 한 직원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횡성인재육성관을 다니며 미래를 꿈꿨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횡성군 공무원으로 재직하던 시절 직원들과 함께 웃으며 밥을 먹던 일상의 기억이 지금까지도 선명하다”며 “식사를 함께한다는 건 상호 신뢰와 믿음, 친밀함을 선사하는 놀라운 힘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군수실에서 직원들과 점심을 종종 함께하며 본연의 업무 외에도 코로나19, 각종 재난‧재해 등으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결재할 때나 들리는 군수실이 아닌 문턱 없는 소통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덧붙였다.

횡성군은 ‘군수랑 밥 한 끼 합시다’를 지속해서 추진해서 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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