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이 18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창원시청 제공)ⓒ천지일보 2021.1.18
허성무 창원시장이 18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창원시청 제공)ⓒ천지일보 2021.1.18

시, 백신접종 18세미만 제외한 60만명 추정

백신 부작용 알면서도 접종, 실보다 득 '多'

허 시장 "먼저 백신 접종하는 모습 보일 듯"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시가 공무원 확진에 따라 구암2동 행정복지센터 일시 폐쇄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늘 양성으로 판정된 경남1785번(창원488번) 확진자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2동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창원시 직원이다.

구암2동 행정복지센터는 오늘 일시 폐쇄조치 했으며, 구암2동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사회복무요원, 기간제근로자 16명은 오늘 검사 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구암2동 행정복지센터는 어젯밤 사전에 방역을 완료했고, 시민의 민원 불편 해소를 위해 내일부터 별도의 직원 5명을 배치해 필수 민원 업무는 가능하도록 조치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8일 브리핑에서 구암2동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창원시 직원(확진자)에 대해 "488번은 양성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확인돼 검사해보니 확진판정을 하기엔 애매한 수치가 나왔다. 양성·음성을 확정하기 애매한 수치가 나왔을 경우 재검사를 했을 때 대부분 양성이 나왔다며 양성이 나올 것을 예상하고 어젯밤 방역을 했다"고 말했다. 488번은 오늘 아침 양성판정됐다.

한편 정부에서 추진 중인 백신 예방 접종과 관련해서 2월부터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창원시는 접종 인원을 60만명 정도로 예상했다.

시는 백신접종 예상인원 60만명을 추정하는 이유에 대해 “현재 창원시 인구는 104만으로 (아직 백신 안정성 확보가 안돼 18세 미만은 올해 접종계획이 없다) 18세 미만을 빼면 86만정도로, 이중 70%인 60만 5000명으로 추정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며, 해당 백신은 일반 보관이 가능해 일반 독감처럼 위탁의료기관에서도 백신 접종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모더나, 화이자 백신의 경우 초저온 냉동고가 필요해 별도의 접종센터 설치와 관내 대형병원 수탁 등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시는 접종 대상과 방법 등 초기 혼란을 피하고, 시민들이 신속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을 구성한다. 또 의사, 간호사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포함된 지역협의체도 별도로 구성할 예정이다.

백신접종에 대해 시는 “부작용을 알면서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예방접종을 해서 얻는 실이득이 훨씬 많아 하는 것이라며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또한 “대형병원인 응급시설을 갖춘 병원에서 접종하게 되며, 접종 후 30분 정도 관찰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바로 집으로 갈수없다. 집에 돌아가더라고 부작용에 대해 의사와 계속 연락하고 관찰을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의사와 간호사가 필요하다며 종합병원에서 관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중 어떤 사람이 어느 것을 맞을 것인가는 정부에 지침에 따라 하게 되며, 지자체는 선택 권한이 없다”고 했다. 시는 많은 사람이 접종 할 있도록 홍보하고 최고책임자가 백신을 맞음으로 안전성을 입증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허 시장은 “제일먼저 자신이 백신을 맞으면서 시민에게 보여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오늘부터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주간 연장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함께 시행 중인 5인 이상 사적 모임도 31일까지 집합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카페는 밤 9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토록 완화됐으나, 커피, 음료, 디저트만 주문 시 1시간 내로 이용이 제한된다. 종교활동의 경우에도 기존의 비대면 예배에서 좌석 수의 20% 이내에서 참여가 가능토록 변경됐으나,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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