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24일 열린 아산원예농협 제14회 조합원 한마음 대회에 조합원들이 농사지은 배를 출품해 평가를 받았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24일 열린 아산원예농협 제14회 조합원 한마음 대회에 조합원들이 농사지은 배를 출품해 평가를 받았다. ⓒ천지일보 DB

지난해 5만달러 이상 수출

지속해서 수출 확대할 계획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지난해 4월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와 아산원예조합(조합장 구본권)이 충남도와 협력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도 뭄바이항에 입성했다.

아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인도시장은 35%의 높은 관세와 까다로운 사전 검역요건(0℃에서 40일간의 저온저장)으로 진입하지 못하던 시장이었다.

그러나 아산배는 이러한 검역요건을 해소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수출업체, 인도 한국대사관 등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정상통관 후 2019년 3만달러,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5만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올리며 지속적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 최대 과일류 수입 유통업체인 아이지 인터내셔널사(I.G International)와 손을 잡고 현지에서 고가의 수입 과일을 많이 취급하는 로드샵 바이어(Klever Fruits, F5 Shop)를 타겟으로 마케팅 활동을 추진했다. 한국 배가 인도시장 내 고급 과일로 서서히 정착하고 있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아산원예농협은 아산배의 전략적 수출을 위해 염치읍 방현리에 과수전용 거점산지유통센터를 설치 운영 중에 있으며 수출전용 선별장과 보관창고, 글로벌GAP인증 등 지역 내 과수의 수출과 유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본권 조합장은 “아산배 수출 주력국가인 미국·대만과 함께 인도를 향후 농산물 수출 유망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현지 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페이스북, WhatsApp, Wechat 등 SNS를 통한 바이어 관리 및 홍보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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