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4명으로 집계된 14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의료진이 취재진을 향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4명으로 집계된 14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의료진이 취재진을 향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4

서울 신규 누적2만2605명… 동대문구 사우나 3명 추가

오후 6시까지 자치구별 추가 확진 가족·지인 감염 높아 

18일 헬스장·노래연습장 영업재개… 카페 매장 내 취식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17일 오후 6시까지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1명이 추가 발생했다.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23명과 비교해 2명이 줄어든 수치다. 지난 10일의 124명과 비슷한 수치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16일 145명, 10일 141명을 기록했다. 

집단감염의 건수는 지난주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가족·지인 모임 등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 전파는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11일부터 이날까지 140명→123명→111명→103명→127명→123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 7일부터 100명 초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121명은 해외유입 4명을 제외하고 117명이 지역감염 곧 국내감염이다.

동대문구 소재 사우나 관련 3명, 성동구 소재 거주시설·요양시설 관련 2명,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관련 1명, 강북구 소재 아동시설 관련 1명, 용산구 소재 미군기지 관련 1명, 서대문구 소재 의료기관·종교시설 관련 1명이다.

기타 집단감염 4명, 기타 확진자 접촉 65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7명이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확진자는 3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6.4%를 차지했다.

성동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11명이 추가됐다. 동거가족 또는 비동거가족의 확진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5명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현돼 검사 받은 후 확진됐다. 나머지 2명은 각각 선제검사와 요양원 확진자 발생 관련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대문구에서는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6명은 확진자의 가족·지인·비동거가족 등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2명은 고시원을 통해 감염으로 추정된다. 2명은 감염경로 불분명, 1명은 현대사우나를 통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서초구에서는 7명이 추가됐다. 6명은 가족간 감염을 통해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양천구에서는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5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동거인·지인 등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강서구에서는 5명이 추가됐다. 이들은 확진자의 가족·접촉자 등 3명, 감염경로 파악중 2명이다.

마포구에서는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가족·지인 등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금천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금천구 377번깨 확진자의 동거가족이다.

동작구에서는 5명이 추가됐다. 3명은 확진자와의 접촉, 2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강동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이 중 2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명은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 1명은 역학조사 중이다. 

강동구 소재 아이세움 어린이집(아리수로94길 72)에 교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아동 6명, 교직원 1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검사 대상자 20명 중 19명은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검사 중이다. 해당 어린이집은 오는 28일까지 일시패쇄됐다.

노원구에서는 5명이 추가 발생했다. 3명은 확진자인 동거가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2명은 역학조사 중이다.

송파구에서는 6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확진자 가족·지인 간 감염이 2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2명이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확진자는 2명이다. 

강남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 2명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구민의 가족이다. 1명은 타 시·도 확진자와의 접촉, 1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1명은 기침 등의 증상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됐으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역학조사 중이다. 

구로구에서는 3명이 추가됐다. 2명은 확진자의 가족, 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국 5인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이달 말까지 2주 더 연장하고 내달 1~14일 설 특별방역대책도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부터 6주 동안 문을 닫았던 헬스장과 노래연습장에 대해서는 이용시선과 인원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영업을 허용한다.

카페는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는 등 일부 시설에 대한 조치는 완화했다. 

17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와 전국에 적용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오는 18일 0시부터 2주간 더 연장된다. 

정부와 지자체는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130개소를 설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2월 14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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