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4명으로 집계된 14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의료진이 취재진을 향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4명으로 집계된 14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의료진이 취재진을 향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4

동대문구 사우나 7명 추가 확진 총19명

서울시 사우나·요양시설 집단감염 지속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45명으로 집계됐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5명 늘어 누적 2만 2484명이었다. 

격리 중 51246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1만 7093명이며, 전날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3명 늘어 누적 265명으로 집계됐다.

열흘 연속 100명대로 세 자릿 수를 이었다. 전날 검사 건수는 1만 7847건으로 전일 2만 7101명에 비해 상당히 감소했다.

이 중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진행된 검사 건수도 전날(1만 4059명)보다 6396건이 줄었다.    

지난달에 비해 확진자 수는 크게 줄었지만 지역사회 집단감염 취약시설에서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고 있어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신규 확진자 145명은 해외유입 3명을 제외한 142명은 지역감염 곧 국내감염이다.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발견된 확진자는 5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35.8%를 차지했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대문구 청량리동 현대대중사우나 관련 7명,(누적 19명), 종로구 소재 요양시설Ⅱ 관련 3명이다. 

동대문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지난 5일 해당 사우나 이용자가 최초 확진 후 271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직원과 이용자 등 총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일 추가 확진된 7명은 모두 사우나 이용자다. 

종로구 소재 요양시설Ⅱ 관련해 종로시니어스타워 요양원 종사자(요양보호사)의 가족이 지난 10일 최초 확진 후 가족, 환자 등 8명이 추가됐다.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모두 입소자다.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누적 15명), 양천구 소재 요양병원Ⅰ(누적 44명), 용산구 소재 미군기지(누적 17명), 마포구 소재 개신교회 관련해 1명씩 늘었다. 

기타 집단감염 7명, 기타 확진자 접촉 66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5명이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확진자가 47명으로 서울 전체 확진자의 32.4%다.

지난 16일 중대본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오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타 시설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수도권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합금지를 완화해 방역수칙 준수 하에 영업을 허용하고 카페에 대해서도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취식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서울시는 이날까지 운영 예정이던 임시 선별검사소를 내달 14일까지 4주 연장해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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