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쏘렌토. (제공: 기아자동차) ⓒ천지일보 2021.1.12
지난해 SUV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린 기아 쏘렌토. (제공: 기아)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우리나라에서 판매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처음으로 60만대를 돌파했다.

1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판매된 국내 브랜드의 SUV는 61만 5982대로 전년(53만 4414대) 대비 15.3% 증가했다. 이는 전체 국산 승용차 판매(137만 4715대)의 44.8%로 전년(41.3%) 대비 비중이 3.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레저용 차량(RV) 전체로는 71만 8295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의 52.3%를 차지했다. 지난해 판매된 차량의 2대 중 1대는 RV 차종인 셈이다.

이 같은 판매 증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차박(자동차+숙박)’ 수요가 높아진 데다 신차 출시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별 지난해 SUV 판매를 보면 현대차가 전년 대비 3.9% 증가한 24만 8242대를 판매해 가장 많이 팔았다. 이어 기아(19만 6453대, 21.3%), 쌍용차(8만 7888대, -18.5%), 르노삼성차(8만 3199대, 59.0%), 한국GM(3만 3268대, 114.8%) 등의 순이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기아 쏘렌토로 지난해 전년 대비 57.2% 증가한 8만 2275대가 팔렸다. 다음으로 현대차 팰리세이드(6만 4791대), 현대차 싼타페(5만 7578대), 기아 셀토스(4만 9481대), 르노삼성차 QM6(4만 6825대) 등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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