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자사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의 상담 업무 편의를 위해 고객센터 구비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를 개시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1.1.17
SK텔레콤이 자사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의 상담 업무 편의를 위해 고객센터 구비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를 개시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1.1.17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SK텔레콤이 자사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의 상담 업무 편의를 위해 고객센터 구비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를 지난 15일부터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고객센터 구비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는 ‘이니셜(initial)’ 앱과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지갑 서비스의 연결을 통해 구비서류를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발급받고 제출할 수 있다.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DID(Decentralized Identifier, 분산신원확인)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본인의 단말에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저장·제출하는 서비스다. 위·변조 및 진위 검증에 우수한 보안성을 갖춘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니셜’에 탑재된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증명서 발급 유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블록체인의 새로운 보안기술로 전자파일의 위변조 위험성과 진본 확인의 어려움을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이니셜’을 활용하면 이동통신 서비스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행정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줄어들고 시간과 비용이 절감된다.

기존에 고객센터를 통해 업무를 처리할 경우, 각종 신청서 및 구비서류가 필요한 업무는 팩스/이메일로만 제출이 가능한데 팩스/이메일 이용이 불편하거나 불가능한 고객은 직접 지점 또는 대리점을 내방해야 해서 고객 이용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

SK텔레콤은 “현재 팩스/이메일을 통한 구비서류 접수가 일평균 4200건 수준”이라며 “‘이니셜’을 통한 모바일 전자증명서가 도입되면 많은 이용자의 편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서비스로 고객 정보보안이 한층 강화된다. 이니셜 앱을 통한 구비서류 제출 시 일부(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에 대한 주민등록번호 뒤 6자리가 자동 숨김 되도록 구현됐다.

아울러 정부24 앱,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지갑을 활용해 전자증명서 7종 발급 시에는 주민등록번호 뒤 6자리 숨김을 선택하고 이니셜 앱을 통해 전자증명서를 제출하도록 구현됐다.

또한 이니셜은 DID 기반의 전자 증명이 아닌 제출 서류도 DID를 활용하고 암호화해 고객센터에 전달함으로써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

이번에 적용된 대상 업무는 본인과 법정대리인이 가장 많이 신청하는 이동통신 서비스 8가지 업무이며 지속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적용 업무 및 제출 프로세스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고객센터(114)로 문의하거나 ‘이니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기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고객센터 구비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고객의 이용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 제고와 사회적 비용 감소를 위해 지원 범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현 인증CO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서비스는 보안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춰야 한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과DID 기술을 통해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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