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수도권 334명, 비수도권 140명

‘3차 대유행’ 기세 한풀 꺾인 양상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1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74명으로 파악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24명보다 50명 적은데, 최근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수도권이 334명으로 70.5%, 비수도권이 140명으로 29.5%를 차지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159명, 서울 140명, 인천 35명, 부산 21명, 울산 17명, 경남 16명, 광주·경북 각 15명, 대구 13명, 강원 12명, 전남 10명, 충북 7명, 충남 6명, 전북 5명, 대전 3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두 달 넘게 이어진 ‘3차 대유행’의 기세는 새해 들어 한풀 꺾인 양상인데, 특히 지역발생 확진자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1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516명꼴로 발생해 500명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다만 아직까지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요 감염사례로 광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효정요양병원에서 8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이날 총 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또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하루 만에 27명 증가해 누적 756명이 됐다.

서울 송파구 동구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21명으로, 충북 괴산·음성·진천군·경기 안성시 병원 관련 확진자는 438명으로 각각 불어났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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