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총리 “거리두기 2주 연장… 헬스장·노래방 조건부 운영 재개”
丁총리 “거리두기 2주 연장… 헬스장·노래방 조건부 운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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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5인 이상 모임 금지·21시 이후 영업제한 계속 시행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거리두기 단계는 그대로 2주 더 연장한다”며 “개인 간 접촉을 줄여 감염 확산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컸던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21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도 계속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방역의 고삐를 계속 조여 일상 회복을 앞당겨야 한다는 당위론, 그리고 누적된 사회적 피로와 수많은 자영업자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는 현실론 사이에서 깊이 고민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반면 헬스클럽, 학원, 노래연습장 등 문을 닫아야 했던 다중이용시설은 엄격한 방역수칙을 적용하는 조건으로 운영이 재개된다”며 “카페와 종교시설 같이 방역 기준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곳은 합리적으로 보완한다”고 말했다.

설 연휴를 대비한 방역대책도 함께 마련했다고 정 총리는 밝혔다.

그는 “이번 설명절도 그리운 가족과 친지와의 만남보다는 마음으로 함께해 주셔야 할 것 같다”며 “아쉽지만 이동과 여행을 자제해 주시고 접촉을 줄여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건강과 안전을 먼저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늘 발표하는 정부의 방역대책이 국민 여러분의 일상을 조금이나마 되찾아드리고 수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시름을 덜어드리기에 충분치 못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 우리가 감당하고 있는 인내와 고통의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다음 달부터 차례로 도입되는 치료제와 백신이 생활 속 참여 방역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주변에는 묵묵히 주어진 소명을 실천하고 계신 숨은 영웅이 많다”고 했다.

이어 “방역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사투를 벌이고 계신 의료진과 군인, 경찰, 소방관, 역학조사관 등이 바로 그들”이라며 “또한 방역을 위해 눈물을 머금고 가게 문을 걸어 잠그신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 그리고 불편함을 참고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실천해 주고 계신 국민 모두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이러한 영웅의 헌신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면서 “앞으로 한 달간 조금만 더 힘을 모아주신다면 머지않아 희망의 봄을 함께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의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음식점·호프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9시 영업제한 명령 철회와 생존권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의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음식점·호프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9시 영업제한 명령 철회와 생존권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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