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브뤼실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출처: 브뤼셀=AP/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브뤼실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출처: 브뤼셀=AP/뉴시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독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독일 정부가 더욱 강력한 봉쇄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독일은 전국적으로 봉쇄를 하고 있지만, 코로나 19 사망자가 1000명대에 돌입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15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 등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집권 기독민주당(CDU) 고위급 회의에서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매우 신속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상당한 수준의 추가적 조치만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면서 “16개주 주지사들과의 회의에서 추가 제한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0만 6450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4만5658명이다. 특히 지난 3일 연속 매일 1000명 넘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로타 빌러 소장은 “사망자 급증과 변이 바이러스 발견이 우려스럽다”며 “봉쇄 조치 준수를 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