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동주 시인의 시 <별 헤는 밤>이 연극으로 각색됐다. 삼형제는 어머니가 남긴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서 시 속에 담긴 수수계끼 답을 풀어야 한다.

“유산 상속의 답은 시 속에 있다”
수수께끼 푸는 재미 쏠솔… 무비연극 시도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윤동주 시인의 명품 시 ‘별 헤는 밤’이 연극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연극 <별 헤는 밤>은 별난 프로젝트가 처음 기획ㆍ제작한 올해의 신작이다. 프로젝트 팀은 “어렵게 느껴지는 한 편의 시를 통해 만날 수 있는 별별 이야기를 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극은 우리나라의 유명한 시인들 한 명 한 명을 별(星)로 표현하고, 우리 자신도 별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광옥 작가는 ‘별 헤는 밤’의 시어 중 ‘어머니’ ‘수수께끼’ ‘별’의 의미를 새롭게 만들어 냈다. 이정율 연출도 무비연극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기존의 틀을 벗고 새로운 형식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프로젝트에 따르면 실제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은 작가와 연출가에게 독창적인 색으로 수십 편의 연극을 만들 수 있을 만큼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연극 <별 헤는 밤>은 삶에 찌들어 살던 삼형제에게 갑자기 찾아온 어머니의 죽음과 어머니가 남기신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삼형제가 수수께끼를 푸는 과정을 그린다. 삼형제는 수수께끼를 푸는 단서가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관객은 삼형제 중 누가 수수께끼를 풀고 유산을 상속받을 것인지 흥미로운 전개 과정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학작품을 다른 시각으로 재해석한 연극 <별 헤는 밤>은 오는 6월 14일부터 22일까지 혜화역 대학로 공간아울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70-8272-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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