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가 설치한 지원2동미니버스 총격사건 역사문화자원 만화안내판. (제공: 동구청) ⓒ천지일보 2021.1.15
광주시 동구가 설치한 지원2동미니버스 총격사건 역사문화자원 만화안내판. (제공: 동구청) ⓒ천지일보 2021.1.15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가 관내 5개소에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소개하는 만화안내판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안내판은 지역주민은 물론 동구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동구의 관광명소와 역사문화자원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로 제작됐으며 마을주민의 고증과 자료 등 마을별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거쳐 완성했다.

설치장소는 ▲계림1동 경양갤러리 카페 ▲지원2동 주남마을 5.18 사적 14호 옆 ▲지산2동 행정복지센터 앞 ▲학동 당산나무 옆 ▲학운동 홍림교 등 5개소다.

안내판은 ▲계림1동 경양방죽 축조설화인 김방 목사와 개미보은 이야기 ▲마을을 지켜온 학동 당산나무 이야기 ▲학운동 ‘홍림교’가 ‘배고픈다리’로 불리게 된 유래 ▲지원2동 주남마을 인근에서 발생한 80년 5.18 미니버스 총격사건 이야기 ▲지산2동의 다양한 인물과 문화자원을 종합적으로 소개한 지산동 마을 이야기 등을 만화에 재미있게 담았다.

만화안내판은 만화 컷을 돌리거나 넘기면 다음 컷을 볼 수 있는 회전형 만화안내판과 만화책자형 안내판으로 제작됐으며 특히 만화안내판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동영상이 재생돼 누구나 정보접근이 쉽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게 제작됐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에 설치된 만화안내판을 통해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동구의 향토문화나 역사자원들의 의미와 가치가 더 재밌고 쉽게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동구가 보유한 역사문화 등 인문자원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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