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15일 지난 밤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순천 6명, 영암 3명, 나주 1명 등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633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지역감염은 571명이다.

지난 14일 밤에 확진된 전남 624번~627번(순천 216번~219번)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31일 대면예배 중지 기간임에도 대면예배를 강행했던 신대지구 교회 관련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4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전남 628번(순천 220번) 확진자는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의 가족으로 계속되는 재난문자에 검사를 받아 양성판정을 받았다.

15일 새벽 통보된 전남 633번(순천 221번) 확진자는 지난 2일 경기 광명시 소재 장례식장을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 629번~631번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영암에 있는 종교시설을 방문한 서울 금천구 370번 확진자와 접촉해 진단 검사받은 3명이다. 나주시의 경우 15일 오전 양성 확인된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추가됐다.

전라남도 즉각대응팀과 순천·나주·영암 신속대응팀은 확진자 이동 동선 등의 CCTV 영상을 확보해 강도 높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확진자 방문 장소에 대한 임시 폐쇄 및 방역소독 조치는 완료됐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에서 지역감염이 잇따라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타지역 방문 자제, 비대면 종교활동 등을 통해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상시 착용 등 방역수칙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