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왼쪽)과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이 28일(현지시간) 바티칸시티에서 만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5명의 주교를 새로 추기경으로 서품했다. 5명 중 3명은 라오스와 말리, 엘살바도르 주교 출신이다. 나머지 2명은 스페인과 스웨덴 출신이다. (출처: 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왼쪽)과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이 28일(현지시간) 바티칸시티에서 만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5명의 주교를 새로 추기경으로 서품했다. 5명 중 3명은 라오스와 말리, 엘살바도르 주교 출신이다. 나머지 2명은 스페인과 스웨덴 출신이다. (출처: AP/뉴시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란치스코(85) 교황과 베네딕토 16세(94) 전 교황이 나란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두 사람이 모두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의 백신 캠페인 개시 첫날인 13일, 베네딕토 16세는 이날 오전 각각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 안팎에서는 두 전·현직 교황이 고령인데다 바이러스성 질환에 취약하다는 점 등을 들어 우선 접종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0일 방영된 이탈리아 뉴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백신을 부정하는 것은 자신은 물론 타인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하는 위험한 일이라며 백신 접종을 독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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