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이 1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상황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1.14
박상돈 천안시장이 1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상황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1.14

시민 11만 7000여명 검사(18%)

마사지업소·택배회사 검사 추가

생각 못한 감염 사각지대 찾아야

무료 선별진료소 2월 28일까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박상돈 시장이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한 코로나19 감염 사각지대 등을 발굴하고 시민들이 증상이 없어도 신속히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13일 코로나19 대응 상황회의에서 “현재까지 천안 코로나19 검사자는 11만 7000여명으로 전체 시민의 18%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나머지 전수 검사 시 더 많은 무증상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월 28일까지 임시 선별진료소 연장 운영을 결정했으므로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해야 한다”며 “이런 기회에 백신에 의존하지 말고 시민이 스스로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검사를 받도록 계도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마사지업소나 택배회사들은 대민을 상대하는 업종으로 검사를 추가 권유해야 한다”며 “생각하지 못한 감염 사각지대가 있으면 찾아서 검사에 임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18일까지 각 읍·면·동별 관할 지역 마사지 업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홍보하고 검사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오는 16일경 사회적 거리두기의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미리 대비하고 취약시설에 대한 선택적 방역강화 방침 등을 검토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천안시는 시청사 인근에 설치한 임시 선별진료소를 오는 2월 28일까지 평일과 주말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증상이나 역학적 연관성이 없더라도 천안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