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21.1.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21.1.13

경기 129명, 서울 103명, 인천 21명 수도권서 253명

전국 교정시설 총 7만 578명 코로나 전수검사 진행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줄어 들었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14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파악된 확진자는 총 373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에 확인된 379명보다 6명 감소했다.

확진자 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이날 오후 6시까지 103명이 추가로 나와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215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했을 때 8명 줄어든 셈이다.

실제로 최근 오후 6시 기준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 규모는 11일 140명, 12일 123명, 13일 111명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98명, 해외유입은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경기 129명, 인천 21명으로 수도권이 253명(67.8%), 부산 33명, 경북 20명, 경남 17명, 강원 10명, 대구·충북 각 8명, 전남·충남 각 5명, 광주·울산·전북 각 4명, 대전 2명으로 비수도권이 120명(32.2%)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과 제주에서는 아직 신규 확진자가 파악되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아직 남아있어 오는 15일 0시 기준으로 공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나오는 확진자 발생 추이로 볼 때 500명대 내외일 것으로 보인다.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를 나타냈지만, 지역사회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 발생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약 578명이며 이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544명으로 기준치를 넘은 셈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서울 동부구치소(누적 1168명), 관악구 종교시설(22명), 성동구 거주시설·요양시설(19명), 동대문구 역사(12명),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누적 713명), 경남 진주시 기도원(80명), 경기 고양시 특수학교(10명), 광주 서구 병원(12명) 등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2주 동안 전 교정시설에 대해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상향하고 직원 1만 5150명과 수용자 5만 73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32개 교정시설에서 9356명이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상주교도소 직원 2명이 양성으로 판명돼 격리 조치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부구치소는 이날 직원 430여명, 수용자 530여명을 대상으로 9차 전수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대기 중이다. 법무부는 교정시설 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을 때까지 전수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4명으로 집계된 14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4명으로 집계된 14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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