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외교부 홈페이지)
(출처: 외교부 홈페이지)

“美민주당, 대화 통해 북핵 해결 원칙”

“여건 어렵지만, 한반도 평화 진전 노력”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오는 20일 출범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신행정부도 북핵 문제를 우선해서 다뤄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외교부가 14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바이든 정부가 출범해서 체제를 갖추는 대로 가능한 한 신속하게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대북 정책 방향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대화를 통해서 북핵, 북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은 민주당이 정강으로 밝혀왔다”면서 “(정부는) 미국 민주당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왔고 북한, 북핵 문제에 대해 한미 간 공조를 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건은 쉽지 않지만 한반도 평화의 수레바퀴를 진전시켜 항구적 평화를 이루도록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8차 당 대회에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1만 5천㎞ 사정권의 표적에 대한 명중률을 높이고 핵잠수함과 여기에 탑재할 수중발사 핵전략 무기를 개발하는 등 핵 선제 및 보복 타격 능력을 고도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외교부는 8차 당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앞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달 취임 직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유선 협의를 진행했고, 이후 일본, 중국, 러시아 북핵수석대표와 전화로 상견례를 겸한 협의를 갖고 소통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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