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초가 14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6학년 졸업생 100명을 대상으로 한 2020학년도 졸업식을 각 학급교실에서 진행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1.1.14
일동초가 14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6학년 졸업생 100명을 대상으로 한 2020학년도 졸업식을 각 학급교실에서 진행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1.1.14

‘온라인 졸업 주간’ 운영
온라인 영상 예술제 진행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 일동초등학교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6학년 졸업생 100명을 대상으로 한 2020학년도 졸업식을 각 학급교실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동초는 매해 졸업식에 앞서 졸업 전야제를 통해 교내 캠핑 활동을 실시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야제를 포함한 여러 행사가 취소됐다. 일동초는 학생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큰 배움과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온라인 졸업 주간’을 운영했으며 졸업식 당일 ‘온라인 영상 예술제’를 진행했다.

지난 2020년 12월부터 진행된 ‘온라인 졸업 주간’ 동안 6학년 학생들이 영상 만들기 활동에 참여해 작품을 제출했다. 학생들의 사연을 담은 라디오 프로그램 ‘이야기를 배달해 드립니다’도 진행됐다. 또 학생들의 사전 설문을 통한 학교 구성원들의 인터뷰 영상도 제작됐다.

일동초에 따르면 ‘온라인 졸업 주간’ 동안 학생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영상을 제작했다. 제출된 작품들은 학생들의 개성과 창의성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6학년 학생 전원이 참여한 뮤직비디오가 제작되기도 했다. 그 중 25편이 우수작으로 선정돼 졸업식 당일 ‘온라인 영상 예술제’를 통해 상영됐다. 학생들은 투표를 거쳐 최우수상 등을 선정했고, 졸업식을 친구들과 함께 즐기며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일동초 한 학생은 “졸업식이 작년과 달라 아쉬움이 컸는데 재미있고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일동초 행사 주관 교사는 “영상 제작을 하면서 아이들의 잠재력과 창의력에 놀라웠고, 일동초에게는 코로나 상황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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