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함평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들이 코로나19 전수조사를 받고 있는 모습.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1.14
14일 함평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들이 코로나19 전수조사를 받고 있는 모습.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1.14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보건소가 지역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나섰다.
 
14일 함평군에 따르면 보건소는 관내 요양병원·노인요양시설·장애인 거주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해 매주 1회씩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당국 방역지침에 따라 지난해까지는 수도권에 한해 매주 1회씩 전수검사를 해왔으나 최근 전국에서 노인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올해부터는 비수도권도 검사 주기를 기존 2주 1회에서 주 1회로 확대했다.

보건소가 14일까지 관내 감염취약시설 122개소 2890명에 대해 선제적인 전수검사를 벌인 결과 검사대상자 전원이 음성으로 판정됐다.

또 지난 6일부터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운수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는 지역 산단 등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정명희 함평군보건소장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전수검사는 군민의 안전과 지역 내 집단감염을 예방하는 최선의 조치”라며 “전국에서 감염 고리가 불명확한 이른바 조용한 전파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일반 주민들도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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