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 광복회 김원웅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방위, 보훈처 소관 상임위 변경안’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 광복회 김원웅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방위, 보훈처 소관 상임위 변경안’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이 14일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 월성원전 안전성 논란에 대해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여야민관 공동조사단 구성을 제안한다”고 촉구했다.

이용빈 의원은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월성원전 터빈 건물하부 지하수 배수로의 고인물에서 삼중수소가 허용된 배출 기준보다 17.8배가 높은 리터당 71만 3천배 배크롤이 나왔기 때문이다”면서 “한수원은 이를 전량 회수했다는 입장이지만, 고인물이 지하수로 배출됐는지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이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인을 알 수 없는 누출이 발생했으면 신속하게 원인을 분석해서 밝히고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만들어가는 것이 순서”라며 “구렁이 담 넘어가듯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국민안전 문제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인데도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오히려 ‘원전수사 물타기’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며 여론을 오도하며 정쟁거리로 몰아가려 하고 있다”면서 “국회와 정당은 그 문제를 지적하고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만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다”고 비판했다.

또한 “막연하게 ‘그 정도는 괜찮다’는 식으로 무책임한 주장만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이번 사건의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에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조차도 정쟁으로 몰아간다면 이는 국민안전의 중요성을 방기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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