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지난 12일 용산면 어동마을에서 6.25 무공훈장 전수식을 개최한 가운데 고 김영환님의 동생 김영남씨와 정종순 군수가 훈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1.1.14
장흥군이 지난 12일 용산면 어동마을에서 6.25 무공훈장 전수식을 개최한 가운데 고 김영환님의 동생 김영남씨와 정종순 군수가 훈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1.1.14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장흥군이 지난 12일 용산면 어동마을에서 6.25 무공훈장 전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수식에서는 정종순 장흥군수가 故 김영환님의 동생인 김영남씨 댁을 직접 찾아가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한 동네에 살고 있는 동생 김영수씨와 배우자 등이 자리를 함께해 전수식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훈장 전수는 국방부의 ‘6.25 참전 무공훈장 찾아 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수훈자는 6.25 전쟁 당시 19세의 꽃다운 나이에 수도사단 일병으로 수도고지 전투에서 전공을 세우다 1952년 8월 7일 전사했다.

故 김영환님의 동생인 김영남씨는 “늦었지만 이제라도 국가에서 형님의 공적을 인정하니 감격스럽다”며 “형님의 공적을 기리는 훈장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신 故 김영환님의 가족에게 지금이라도 훈장을 전해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보훈 유공자나 가족들의 예우에 부족함이 없도록 세심히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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